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의 국내 연비와 제원이 공개됐다. 8월 글로벌 출고가 시작되는 코나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9.3km/ℓ으로 뛰어난 연비를 확보했다. 코나의 라인업은 가솔린 터보, 디젤, 배터리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파워트레인 4종으로 확대된다.

코나 하이브리드에는 1.6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구성이다. 엔진 최고출력은 105마력, 최대토크는 15.0kgm, 공차중량은 1395kg(16인치 휠)이다.

코나 하이브리드의 국내 복합연비는 16인치 휠 기준 19.3km/ℓ(도심 20.1, 고속 18.4), 18인치 휠 기준 17.4km/ℓ(도심 18.1, 고속 16.6)다. 이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 20.2~22.4km/ℓ 보다 낮고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의 17.7~20.1km/ℓ와 유사한 수치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지난 6월 유럽에서 먼저 공개됐다. 유럽 사양 기준 1.56kWh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적용되며, 엔진 최고출력은 105마력,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43.5마력으로 합산출력 141마력, 합산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11.2초다.

연비 향상을 돕기 위해 ECO-DAS가 제공하는 코스팅 가이드는 내비게이션 내의 방향 변경, 교차 도로, 고속도로 출구에 임박했을 때 운전자에게 알려줘 타력주행을 통해 연료 소비를 줄이고 브레이크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코스팅 가이드는 40~160km/h에서 동작한다.

외관은 기존 코나와 유사한 모습으로 신규 알로이 휠과 하이브리드 뱃지가 추가된다. 실내에는 10.25인치 대화면 모니터가 적용돼 분할 스크린 사용이 가능하다. 인테리어 컬러팩이 적용되며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차선유지보조, 전자식 주차브레이크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