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를 오는 8월 국내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콜로라도는 쉐보레 브랜드의 유구한 트럭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완성된 정통 중형 픽업트럭으로 미국에서 지난해에만 14만대 이상 판매된 쉐보레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

콜로라도에는 아메리칸 픽업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뒷 범퍼 모서리에 발판을 탑재해 적재함에 오르지 않고도 손쉽게 화물을 옮길 수 있는 코너 스텝, 내부 토션바와 로터리 댐퍼 탑재로 테일게이트를 가볍게 열고 닫을 수 있다.

또한 적재함을 안전하고 천천히 열리도록 하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 등 쉐보레의 100년 픽업 트럭 노하우가 곳곳에 반영돼 있다. 카고 램프와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 베드 레일 프로텍터는 대표적인 편의 장비다.

카고 램프는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춰주며, 적재함 안쪽을 특수 코팅해 미끄럼 방지와 내구성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와 카고 레일 상단을 보호하는 베드 레일 프로텍터를 통해 적재공간에서의 작업 편의와 효율을 높여준다.

실내공간에는 각종 버튼과 온도조절 다이얼, 기어노브 역시 장갑을 끼고도 조작이 편하도록 큼지막하게 디자인돼 실용성을 강조했다. 2열 시트 아래에는 공구를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이 위치하며, 뒷 유리는 환기와 개폐가 가능한 슬라이딩 리어 윈도가 적용됐다.

특히 픽업 트럭 특유의 트레일러링 기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토우/홀 모드(Tow/Haul Mode) 및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통합 시스템은 강력한 힘이 요구되는 토크 영역에서 변속 패턴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해 트레일러 통제를 돕는다.

또한 트레일러 스웨이 콘트롤(Trailer Sway Control)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 주행시 고르지 못한 도로, 노면의 변화, 와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감지, 견인되는 트레일러의 주행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콜로라도에는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를 적용해 트레일러의 결착을 지원하고, 토우바를 차량에 장착했을 때 후방주차보조 시스템이 이를 장애물로 오감지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등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전장 5403mm, 전폭 1887mm, 전고 1796mm, 휠베이스 3259mm의 차체를 통해 5인 승차가 가능한 픽업트럭이다. 적재공간은 1170리터다.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통해 6800rpm에서 최고출력 312마력, 4000rpm에서 최대토크 38.2kgm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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