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브랜드는 13일(현지시간) 알핀(Alpine) A110S를 공개했다. 알핀 A110S는 A110의 고성능 모델로 강력해진 엔진과 주행성능을 높인 섀시 셋업,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알핀 A110S의 가격은 6만6500유로(약 8879만원)로 출고는 올 연말부터 가능하다.

알핀 A110S는 알핀 A110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로 포지셔닝 된다. A110S는 2인승 경량 미드십 스포츠카로 정밀한 핸들링 응답성과 뛰어난 고속주행안정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실내외에는 탄소섬유와 다이나미카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와 함께 고급감을 높였다.

A110S는 최고출력 292마력의 1.8리터 4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기본형 모델의 250마력 대비 강화된 수치다.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출력이 감당해야 하는 공차중량은 1114kg에 불과한데, A110S의 무게는 포르쉐 카이맨의 공차중량과 비교시 3분의 2 수준이다.

알핀 A110S에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되며 후륜에는 전자식 디퍼런셜을 채용해 트랙션 성능을 높였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4초, 최고속도는 260km/h다. A110 대비 스프링 탄성은 50%, 안티롤바는 100% 단단해졌으며, 전고는 4mm 낮아졌다.

알핀 A110S는 풀 알루미늄 플랫폼으로 제작된 소형, 경량차체를 통해 뛰어난 핸들링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미드십 구조의 낮고 넓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르노는 A110의 다양한 버전을 통해 일상적인 주행부터 서킷 주행까지 다양한 조건을 충족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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