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6월 코나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생산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주력 라인업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신형 쏘나타 기반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6월, 코나 하이브리드는 9월 국내에 출시된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공력성능을 높인 전용 외관 디자인과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솔라루프,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를 10% 이상 높인 20km/ℓ를 목표로 한다. 최근 수입차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하이브리드차 수요를 견제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에서 옵티마 스포츠왜건 PHEV를 판매하고 있는 상태로 세단은 물론 왜건형 모델까지 출시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코나 출시 당시부터 예고된 모델로 코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까지 풀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코나 하이브리드에는 아이오닉이나 니로에 적용된 1.6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최고출력 105마력의 가솔린 직분사엔진과 43.5마력의 전기모터가 함께 사용된다. 연비는 최대 22.4km/ℓ의 아이오닉과 최대 19.5km/ℓ의 니로 중간 수준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코나 하이브리드 출시 이후 싼타페 PHEV를 올해 말 선보인다. 지난해 7월 스페인에서 열린 싼타페 글로벌 론칭에서 밝힌 사안이다. 싼타페 PHEV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계획으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38개 차종으로 확대한다. 먼저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10종, PHEV 11종, 전기차 8종, 수소전기차 2종을 포함한 31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인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