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브랜드가 중국시장을 겨냥한 신형 토러스를 공개했다. 미국에서 올해 초 단종된 토러스와 달리 퓨전의 CD4 아키텍처를 확장한 형태로 제작된 신형 토러스는 부분변경 모델로 퓨전 대비 커진 차체와 새로운 전후면 디자인을 적용한 스타일로 선보였다.
신형 토러스의 전면은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육각형 그릴의 형태는 완만하게 변경됐으며, 그릴 내부는 입체감을 강조한 패턴이 적용됐다. 날렵해진 헤드램프는 상단부의 LED 시퀀셜 방향지시등과 함께 기존 모델과 다른 분위기를 나타낸다.


새로운 LED 리어램프와 휠 디자인이 적용되는 등 기존 퓨전이나 토러스의 디자인을 찾아내기 어렵다. 측면 캐릭터라인을 포함해 전반적인 디자인 완성도는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엠블럼을 가리면 포드임을 알아채기 어려울 만큼 디자인 정체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포드는 신형 토러스 도입과 함께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최고급 비냘리(Vignale) 트림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냘리 전용 그릴과 크롬 디테일, 검은색 루프, 전용 투톤 19인치 휠이 포함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45마력의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최근 판매가 부진한 모델 라인업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현재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모델은 대형 SUV 익스플로러와 스포츠카 머스탱 2종에 불과하다. 오는 28일에는 링컨 노틸러스를, 하반기에는 신형 익스플로러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