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형 G80의 출시가 늦춰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예정된 신형 G80 9월, SUV 모델인 GV80 11월의 출시 일정이 일부 변경돼 신형 G80의 경우 내년 초 선보이게 된다. 제네시스 최초의 SUV 모델 GV80은 11월 출시돼 라인업 다양화에 집중한다.

제네시스 신형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 유일의 3세대 모델로 브랜드 역량이 집중된다. 디자인과 플랫폼, 파워트레인의 변화 뿐만 아니라 지능형 편의사양과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이 망라될 모델로 출시 초기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요소를 제거해 완성도를 높인다.

신형 G80은 제네시스 라인업의 볼륨 모델로 후륜구동 기반의 3세대 플랫폼이 처음 적용된다. 3세대 플랫폼은 충돌 안전성 강화와 경량화, 주행성능 개선까지 고려된 플랫폼으로, 기존 내연기관 뿐만 아니라 대용량 배터리팩 적용이 가능한 전기차까지 수용한다.

신형 G80 기반의 장거리 전기차는 2020년 선보인다. G80 EV는 대용량 배터리팩과 고성능 전기모터가 적용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에 약 1068억원의 투자를 단행하고, 전기차 개발 협업을 발표했다.

고성능 전기차에 특화된 리막의 기술력은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 등 파워트레인, 차량 제어 및 응답성 향상을 위한 각종 제어기술, 배터리 시스템에서 월등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리막이 지난해 공개한 전기 하이퍼카 C_Two는 최고출력 1888마력을 발휘한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11월 대형 SUV GV80을 시작으로 내년 초 신형 G80(RG3), 중형 SUV GV70를 출시하며, 2021년 신형 G80 기반의 쿠페형 스포츠카를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해 GV70 기반의 전기차와 전기차 전용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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