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한 대형세단 대신할 '4도어 스포츠카 시대'

따분한 대형세단 대신할 '4도어 스포츠카 시대'

발행일 2019-05-05 11:44:37 이한승 기자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사이에서 4도어 스포츠카 경쟁이 시작됐다. 중후한 분위기의 대형세단을 대신할 4도어 스포츠카는 포르쉐 파나메라를 통해 잠재력이 확인된 시장으로 벤츠는 AMG GT 4도어 쿠페를 선보였으며, BMW는 8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를 앞뒀다.

보수적인 디자인과 구성의 대형세단 시장에서 신선한 움직임은 10년전 포르쉐 파나메라의 출시로 시작됐다. 강력한 성능과 패스트백 루프라인을 지닌 포르쉐지만 5도어 모델로 실용성까지 챙겼다. 1세대 모델의 불안정한 디자인은 2세대에서 완벽히 보완됐다.

2세대 파나메라는 3-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 및 PDCC 스포츠 전자 기계식 롤 스태빌라이저 시스템을 통해 트랙이나 온로드에서도 안락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라스 케른은 파나메라 터보로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에서 랩 타임 7분38초를 기록했다.

2세대 파나메라에는 강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폭 넓게 적용됐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462마력,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680마력이다. 지난 2018년 유럽 시장에 판매된 포르쉐 2세대 파나메라의 67%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했다.

메르세데스-AMG의 GT 4도어 쿠페는 강력한 퍼포먼스에 실용성을 더한 모델이다. CLS클래스가 S클래스보다 낮은 체급이었던 것과 달리 AMG GT 4도어 쿠페는 보다 높은 성능과 가격대로 구성된다. AMG의 플래그십 모델로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AMG GT 4도어 쿠페는 GT63 4MATIC+, GT63S 4MATIC+, GT53 4MATIC, GT43으로 구성된다. GT63S 4MATIC+는 최고출력 630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 3.2초, 최고속도는 315km/h다. GT63 라인업에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사용된다.

GT53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합산출력은 435마력이다. 스타터와 제네레이터가 통합된 EQ 부스트 시스템이 적용돼 21마력의 힘을 더한다. 9단 TCT 변속기와 조합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5초다.

BMW는 오는 6월 25일 고객 행사 넥스트젠을 통해 뉴 8시리즈 그란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8시리즈 그란 쿠페는 우아함과 더불어 현대적인 고급스러움을 접목한 럭셔리 4도어 스포츠카로 일상 주행과 장거리 여행 모두에 적합하도록 계획됐다.

티저를 통해 일부 공개된 뉴 8시리즈의 외관은 탄탄한 비율과 더불어 다이내믹한 곡선을 통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각을 강조했다. 낮고 와이드한 차체, 4개의 도어와 함께 더욱 길어진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해 거주성을 높였다.

BMW는 뉴 8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이후 뉴 8시리즈 그란 쿠페를 라인업에 추가해 공세를 이어간다. 주요 타깃은 럭셔리 모델을 선호하면서도 BMW만의 드라이빙 즐거움을 원하는 고객이다. 뉴 8시리즈 그란 쿠페 출고는 9월부터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국내에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205kWh 배터리팩을 통해 주행거리는 739km에 달하며, 에어 서스펜션, 사륜 조향 시스템, 어라이벌 모드, 그리고 핸즈프리 ADAS 슈퍼크루즈를 지원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공개..2026년 한국 출시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공개..2026년 한국 출시

포르쉐는 19일(현지시각)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Cayenne Electric)을 공개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기본형 모델인 카이엔 일렉트릭(1억4230만원)과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1억8960만원)으로 구성되며, 사륜구동 모델만 출시된다. 한국 출시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이번에 공개하는 카이엔 일렉트릭은 사륜구동 기반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ePTM)가 탑재된 카이엔과 카이엔 터보다. 카이엔 터보는 100km/h 가속 2.5초, 200km/h까지는 7.4초가 소요되며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스텔란티스, 테슬라 NACS 충전 적용..한국은 2027년부터

스텔란티스, 테슬라 NACS 충전 적용..한국은 2027년부터

스텔란티스가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접근성 및 편의성 강화를 위해 북미 충전 규격(North American Charging System, NACS)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 산하 일부 전기차 고객들은 북미, 일본, 한국 등 향후 5개 국가에서 총 2만8000기 이상의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해진다. 도입 시장 및 시점은 2026년 초 북미를 시작으로, 2027년 일본과 한국에 우선 적용된다. 세부 모델별로는 2026년 북미에서 우선적으로 지프 왜고니어 S와 닷지의 차저 데이토나 전기차 모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모범택시3 씬스틸러는 그랜저, 김도기 차바꿨다 

모범택시3 씬스틸러는 그랜저, 김도기 차바꿨다 

하반기 기대작 SBS 드라마 ‘모범택시 3’에 신형 그랜저가 등장한다.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되는 ‘모범택시 3’에서 주연 김도기(이제훈 분)가 활용하는 주요 차량으로 그랜저가 등장한다. 고객들은 드라마를 통해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를 주연급 소재인 모범택시로 만나게 된다. 극 중 주인공의 차량으로 그랜저가 선택된 배경을 담은 스핀오프 필름이 지난 11월 15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 ‘스브스캐치’를 통해 공개됐다.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국내 출시..2억7757만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국내 출시..2억7757만원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국내에 출시하고 20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순수 전기차로 재해석했다. 에스컬레이드의 헤리티지 요소를 계승한 풀사이즈 전기 SUV로, 프리미엄 스포츠 단일 트림의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전장 5715mm, 전폭 2055mm, 전고 1935mm, 휠베이스 3460mm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공간감을 자랑한다. GM의 혁신적인 아키텍처 설계를 통해 여유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투싼 후속 미리보기? 크레이터 콘셉트 예고

투싼 후속 미리보기? 크레이터 콘셉트 예고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오프로더 콘셉트카 크레이터(CRATER)의 공개를 예고했다. 오는 20일(현지시각) LA오토쇼 2025에서 공개될 크레이터 콘셉트는 익스트림 오프로드 쇼 차량으로 기획됐으며,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컴팩트 SUV다. 크레이터의 향후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크레이터 콘셉트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현대 아메리카 기술센터(HATCI)에서 만들어졌다. 현대차가 북미시장에 강조하고 있는 XRT 라인업, 아이오닉5 XRT, 산타크루즈 X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파일럿 부분변경 공개..존재감 업그레이드

혼다, 파일럿 부분변경 공개..존재감 업그레이드

혼다는 18일(미국 현지시각) 파일럿의 부분변경 모델, 2026년형 파일럿을 공개했다. 신형 파일럿은 기존 모델의 강점인 주행감각과 조향감을 더욱 강화하고, 전면부 그릴 확대,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확대 등 내외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2026년형 파일럿은 미국서 12월부터 출고된다. 전면부는 커진 그릴과 선명해진 스키드 플레이트를 통해 강인한 분위기다. 기존 육각형 그릴은 면적을 키워 사각형 형태로 진화했으며, 패턴 변경으로 남성적인 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 고객 로열티 행사 ‘폴스타 데이 2025’ 성료

폴스타, 고객 로열티 행사 ‘폴스타 데이 2025’ 성료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첫 고객 로열티 행사 ‘폴스타 데이 2025(Polestar Day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 폴스타 데이 2025는 공도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폴스타의 퍼포먼스 DNA를 고객이 트랙 위에서 직접 체험하고, 폴스타가 추구하는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과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드라이빙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첫 고객 로열티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