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전기 스포츠카 '미션 E' 콘셉트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미션 E는 오는 9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Taycan)의 콘셉트 모델이다. 특히 포르쉐코리아는 전기차 출시에 앞서 대영채비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미션 E는 201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서 선보인 4인승 전기 스포츠카다. 포르쉐만의 감성적 디자인에 4개의 독립 시트를 보유한 4도어 차량으로, 600마력 이상의 출력과 500km이상의 주행거리, 정지에서 100km/h은 3.5초 이내에 주파한다.

미션 E는 레이스카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의 800V 기술을 적용해 약 15분 충전으로 전기 에너지의 80%를 확보할 수 있으며, 4분 충전으로 100km(유럽 NEDC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포르쉐는 2025년까지 모든 포르쉐 차량의 65%에 전기 시스템을 탑재한다.

또한 2028년까지는 89%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구성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2014년 이후 CO2 배출량을 75퍼센트 이상 감소시켰으며, 타이칸 생산 공장은 제로 임팩트 팩토리를 목표로 처음부터 바로 탄소 중립화 공정이 적용된다.

포르쉐코리아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대영채비는 설립 2년 만에 환경부가 발주한 2018년 전기차 급속 충전기 설치 사업을 단독 수주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의 7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부문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을 획득한 인프라 분야 선도 기업이다. 또한 대영채비는 지난해 포르쉐 AG에서 진행한 OCPP(국제표준)기반 타이칸 프로토콜 공동 테스트를 통과해 세계적으로 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포르쉐코리아의 충전 인프라는 크게 홈차징(거주구역), 딜러차징(포르쉐 센터), 온더로드 차징(데스티네이션, HPC)으로 구분되며, HPC 차징 스테이션은 전국 10개 주요 장소에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그리고 120여 장소에는 완속 충전기(AC Charger)를 설치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