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코리아는 유로6 트럭 모델의 엔진 무상보증을 7년/100만 km로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국시장에서의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신차 구입 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 유로6 고객들까지 모두 포함된다. 다만 프로핏 체크에 가입해야 한다.

프로핏 체크는 만트럭버스의 유지보수 프로그램으로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보다 매력적인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 보증 연장과 관련된 품목과 상세 진행 계획은 추후 해당 고객들에게 구체적으로 고지될 예정이다. 이는 MAN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다.

요아킴 드리스 회장은 "세종 서비스센터 오픈시 고객분들에게도 말씀 드렸지만 다시 한번 불편함을 겪고 있는 한국의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한국은 만트럭버스의 글로벌 7대 전략시장 중 하나로 비유럽국가로서는 유일한 핵심시장"이라고 말했다.

고란 뉘베르 부회장은 "지난해 MAN 트럭의 품질 이슈에 대해 본사의 핵심부서들이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이슈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을 했으며, 완벽한 해법 마련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지금은 완벽한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MAN의 유로6 제품들은 유럽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얻으면서 MAN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지난 3월 독일 내 트럭 시장에서는 역대 최초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향후 국내에 전기버스와 전기밴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017년 용인 본사 및 직영 서비스센터, 평택 PDI 센터 확장 등 대규모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5월 1일에는 세종시에 두번째 직영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5개의 더블 워크베이로 총 10대의 차량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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