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올해 신차에 가솔린 터보 엔진을 대거 적용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6월 티볼리 부분변경 출시와 함께 1.5 가솔린 터보를 적용하며, 직분사 터보 LPG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9월에는 신형 코란도에 가솔린 터보를 추가한다.

코드명 X150으로 알려진 티볼리 부분변경은 디자인 변경 외에도 신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기존 1.5 MPI 가솔린 대신 1.5 가솔린 터보를 적용해 동력성능을 크게 높인다. 쌍용차가 해외에서 공개한 가솔린 터보 엔진은 1.5DT와 2.0DT 2개 엔진 라인업이다.

티볼리 부분변경에 적용될 1.5DT 가솔린은 배기량 1497cc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또는 6단 아이신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5500rpm에서 최고출력 163마력, 1500-4500rpm에서 최대토크 28.5kgm를 발휘하는 고효율, 고출력 엔진이다.

또한 가솔린 모델 기반으로 도넛형 탱크가 적용된 LPG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2.0DT 가솔린은 G4 렉스턴 콘셉트카 LIV-2를 통해 공개됐다. 2.2리터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과 6단 수동 또는 6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5.7kgm다.

코란도 부분변경의 외관은 신형 코란도와 유사하게 변경된다. 디테일이 강조된 전후면 디자인을 비롯해 일부 금형까지 변경하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실내는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9인치까지 키우고, 에어벤트와 레이아웃을 변경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한편, 쌍용차는 플랫폼 단일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프레임 1종, 모노코크 1종으로 플랫폼을 줄여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프레임보디 라인업과 티볼리, 신형 코란도, 코란도 투리스모 후속 등 모노코크보디 라인업으로 재구성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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