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규제 폐지로 일반인들의 LPG 차량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3월 가장 먼저 일반 판매용 SM6와 SM7 LPG를 출시했으며, 기아차는 18일 K5와 K7 LPG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LPG와 그랜저 LPG 왼발장애 모델 구입이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SM6 2.0 LPe 3개 트림, SM7 2.0 LPe 1개 트림의 총 4개 모델의 일반 판매용 LPG 차량을 내놨다. SM6 LPe의 가격은 2477~2911만원, SM7 LPe는 2535만원이다. 트렁크 공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도넛 탱크가 기본으로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SM6 2.0 LPe에는 2.0리터 LPG 액상분사엔진과 일본 자트코사에서 공급하는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적용된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m, 복합연비는 9.0~9.3㎞/ℓ다. SM7 2.0 LPe의 파워트레인은 SM6 2.0 LPe와 동일하며, 복합연비는 8.6㎞/ℓ다.

기아차는 K5 2.0 LPI 3개 트림, K7 3.0 LPI 2개 트림의 총 5개 모델의 일반 판매용 LPG 차량을 출시했다. K5 LPI의 가격은 2326~2801만원, K7 LPI는 2828~3413만원이다. LPG차 일반 판매를 기념해 3000명 한정으로 최대 9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5 LPI에는 2.0리터 LPG 액상분사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로 최고출력 151마력, 최대토크 19.8kgm다. 복합연비는 9.4km/ℓ다. K7 LPI에는 3.0리터 LPG 액상분사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m, 복합연비 7.1~7.4km/ℓ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LPG 4개 트림, 그랜저 왼발장애 2개 트림 등 총 6개 LPG 모델의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쏘나타 LPG의 가격은 2457~3294만원, 그랜저 LPG는 3190~3540만원이다. 쏘나타 LPG에는 도넛형 봄베가 적용되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제외된다.

신형 쏘나타 LPG에는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기존 대비 연비를 8.4% 높였다.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 복합연비는 9.8~10.3km/ℓ다. 그랜저 LPG의 파워트레인은 K7 LPG와 동일하며, 복합연비는 7.4~7.6km/ℓ로 소폭 앞선다.

한편, 르노삼성은 QM6 LPG의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영업점을 통해 안내를 시작했다. 쌍용차는 5월부터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티볼리 LPG를 출고할 예정이며, LPG 튜닝업체 로턴은 제네시스 G90, G80, 그랜저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튜닝킷을 선보였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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