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닛산 리프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총 122대 중 신형 닛산 리프는 100대를 기록했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올 1분기에만 전년 대비 약 64% 증가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닛산 리프는 2010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로 데뷔,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닛산 리프는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누적 판매량 4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리프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이자 노르웨이 최다 판매 전기차다.

리프의 우수한 품질은 70년 이상의 닛산 전기차 연구 개발 노하우에서 나온다. 누적 판매량 40만대에서 추출된 수 많은 데이터와 고객 사용 경험들을 차량 개발 과정에 반영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검증된 기술과 뛰어난 안전성을 갖췄다.

실제로 리프는 201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배터리 및 화재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을 만큼 안전성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발생시에도 배터리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그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닛산 리프는 유럽 및 일본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으며,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CTA)가 선정한 2018 CES 최고 혁신상 및 2018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 월드 그린카(World Green Car) 등을 수상했다.

신형 리프는 진화된 e-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거리는 이전 세대 대비 76% 늘어난 231km로 늘어났다. 새롭게 탑재된 e-페달은 하나의 페달만으로 가속, 감속, 제동까지 가능해 운전자 피로감을 줄였다.

여기에 코너링 시 각 휠에 실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하는 인텔리전트 트래이스 컨트롤, 차량 주변 이미지를 360도로 보여주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인텔리전트 차간거리 제어 및 비상브레이크 등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반의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차량 내부는 다섯 명의 탑승객을 편안하게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후방 적재 공간도 435리터(VDA기준)로 크게 넓어졌다. 또한, 스티어링 휠과 전 좌석에 열선이 내장되어, 사소한 부분까지 탑승객을 세심하게 배려해 제작됐다.

신형 리프의 판매가격은 4190만원~4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부(900만원)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450만원~1000만원) 고려시 2천만원대부터 구입할 수 있다. 구매 고객 선착순 300명에서는 5년간 총 3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며, 충전기 설치도 일부 지원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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