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포드 고성능 디비전 RS의 수석 엔지니어를 영업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 영국판에 따르면 현대차는 타이론 존슨(Tyrone johnson) RS 수석 엔지니어를 영입해 현대차 유럽연구개발센터 차량 테스트 및 고성능차 개발 책임자로 임명했다.

타이론 존슨 영입으로 현대차는 고성능 전륜구동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드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존슨은 포드 고성능 디비전 RS의 연구개발 총괄로 포드 SVT와 스포츠카 머스탱 개발을 비롯해 WRC 등 모터스포츠에도 관여한 인물이다.

현대차 내에서의 존슨의 역할은 알버트 비어만이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역임한 차량 테스트 및 고성능차 개발이다. BMW 재직시 후륜구동 고성능차 개발 경험이 많은 비어만과 달리 존슨은 전륜구동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타이론 존슨이 개발을 주도한 포커스 RS의 경우 전륜구동 기반 고성능차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포커스 RS는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터보엔진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그리고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되며, 드리프트 모드까지 지원한다.

엔진은 6000rpm에서 최고출력 350마력, 3200rpm에서 최대토크 48.3kgm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68km/h다. 드리프트시 구동력의 70%를 리어 휠로 전달하며, 토크 벡터링을 통해 최대 100% 구동력을 바깥쪽 휠에 전달한다. 4피스톤 브렘보 시스템이 적용된다.

현대차는 현재 고성능 N 라인업으로 i30 N, i30 패스트백 N, 벨로스터 N을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투싼 N, 코나 N 등 SUV 모델이 더할 계획이다. 올해 현대차는 기존 6단 수동변속기 단일 구성에 8단 DCT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