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준중형 SUV 신형 쿠가를 공개했다.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쿠가는 완전히 새로운 C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새롭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크게 확대된 차체를 통해 동급에서 가장 넓은 2열 공간을 확보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신형 쿠가는 완전히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통해 기존 쿠가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직선 중심의 기존 쿠가와 달리 곡선을 강조한 부드러운 디자인을 통해 여성적인 분위기가 강조됐다. 쿠가는 티타늄, ST-라인, 비냘리(Vinale)의 총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쿠가 전 모델에는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 리어 디퓨저, 주간주행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ST-라인에는 전용 블랙 그릴과 디퓨저, 스포일러, 크롬 마감, 18인치 휠, 트윈 배기구가 적용된다. 비냘리에는 전용 그릴과 새틴 크롬 마감, 내부에는 윈저 가죽이 사용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전자식 계기판을 비롯해 수평형 대시보드 상단에 세워진 8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적용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포드의 최신 SYNC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0개의 모바일 기기를 연결하는 핫스팟이 제공된다.

신형 쿠가는 전장은 89mm, 전폭은 44mm, 휠베이스는 20mm 확대돼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앞뒤 슬라이딩을 통해 확보되는 2열 공간은 동급에서 가장 넓은 수준이다. 트렁크 공간에 대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기존 406리터 대비 대폭 확대됐다.

파워트레인은 총 5종으로 구성된다. 가솔린 모델은 1.5리터 에코부스트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120마력과 150마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은 120마력의 1.5리터 에코블루 디젤엔진, 180마력의 2.0리터 에코블루 디젤엔진이 적용되며, 8단 변속기가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50마력 2.0리터 디젤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모델이 먼저 출시되며, 내년에는 225마력 2.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PHEV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14.4kWh 배터리팩을 통한 주행거리는 50km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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