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그랜저 부분변경에 풀체인지급 변화를 적용한다. 이르면 올해 말 선보일 그랜저 부분변경에는 고급화된 내장재를 비롯해 전자식 기어버튼과 전자식 계기판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다. 특히 C필러 디자인 변경을 포함해 외관 디자인도 크게 변경한다.

그랜저는 국내 세단 시장에서 가장 큰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인기 모델로 월 1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K7의 경우에도 그랜저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쉐보레 임팔라나 르노삼성 SM7은 경쟁력을 잃은지 오래다.

그랜저 부분변경의 큰 변화는 신형 쏘나타 출시로 수면 위에 올랐다.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에 다양한 첨단 사양을 적용하고, 실내 고급감을 대폭 높였기 때문이다. 먼저 출시된 상위 모델 그랜저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는 만큼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랜저 부분변경의 변화는 실내 고급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도어패널과 센터터널에 가죽 소재를 적용하고, 버튼류 소재 변경으로 고급감을 높인다. 현행 그랜저의 호오가 갈렸던 스탠드형 모니터를 대시보드 일체형으로 변경하며, 전자식 기어버튼이 적용된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중후함을 강조한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이고 젊은 스타일로 변경한다. 이미 아반떼 부분변경과 신형 쏘나타를 통해 선보인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해 스포티하면서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강조한다. 특히 기존 C필러 디자인까지 새롭게 변경된다.

특히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전륜 8속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효율성과 성능을 높인다. G2.5 엔진은 기존 2.4 엔진을 대체한다. 직접분사(GDi)와 포트분사(MPi)를 함께 사용하는 듀얼 분사방식으로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5.0kgm를 발휘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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