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로드쇼는 현대차 고위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신형 쏘나타의 사륜구동 출시 가능성을 보도했다. 신형 쏘나타의 N3 플랫폼은 크로스오버와 SUV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현대기아차의 전륜구동 기반 사륜구동 세단 출시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얘기됐다. 먼저 언급된 모델은 기아차 옵티마(국내명 K5), 세도나(국내명 카니발)로 미국내에서의 수요 증가가 원인이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SUV를 비롯해 세단과 미니밴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쏘나타와 K5가 미국시장에서 경쟁하는 닛산 알티마나 스바루 레거시의 경우 풀체인지를 통해 사륜구동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된다. 알티마 2.5의 경우 1350달러(약 153만원) 추가시 선택할 수 있다. 토요타는 미니밴 시에나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이미 적용하고 있다.

중형세단 시장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전륜구동으로 설계된 차량에 사륜구동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플로어팬과 리어 서스펜션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플랫폼 적용이 필요하다.

최근 출시된 8세대 쏘나타를 비롯해 4분기 출시될 3세대 K5는 풀체인지 모델로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다. 3세대 플랫폼으로 불리는 신규 플랫폼은 자동차 기본 성능을 높이기 위해 충돌 안전성 향상과 주행성능 강화, 경량화, 저중심, 제원 확장성이 고려됐다.

한편, 현대차는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신형 쏘나타 1.6 터보의 일부 사양을 공개했다.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부드러움과 가속 반응성을 강조했다. 최고출력 180마력 사양으로 고효율 구간을 확대해 연비를 높였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공력성능을 높인 전용 외관 디자인과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솔라루프,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를 10% 이상 높인 20km/ℓ를 목표로 한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오는 6월, 신형 쏘나타 1.6 터보는 7월 출시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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