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CLA 슈팅브레이크를 공개했다. CLA 4도어 쿠페 기반의 CLA 슈팅브레이크는 날렵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함께 만족하는 왜건형 모델로 전작 대비 커진 차체를 기반으로 확대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유럽에서의 출고는 오는 9월부터다.

CLA 슈팅브레이크는 전장 4688mm, 전폭 1830mm, 전고 1442mm, 휠베이스 2729mm로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는 각각 48mm, 53mm, 30mm 늘어났으며, 전고는 2mm 낮아졌다. 특히 트렁크 공간 진입구의 폭을 236mm 넓혀 적재 편의성을 향상 시켰다.

트렁크 폭은 66mm, 깊이는 51mm 확대됐다. 트렁크 공간의 부피는 505리터로 전작의 495리터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실내공간은 헤드룸과 레그룸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나 1열 엘보우 룸은 35mm, 2열은 44mm 확대해 쾌적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CLA 슈팅브레이크는 실용성이 강조된 왜건형 모델이지만 긴 보닛과 쿠페형 루프라인, 볼륨감이 강조된 휠 아치 등 스포티한 디자인이 강조됐다. B-필러까지는 CLA 4도어 쿠페와 동일한 디자인을 취한다. 전방으로 기울어진 독특한 샤크 노즈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CLA 4도어 쿠페와 동일하다.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스탠드형 계기판, 터빈 형태의 에어벤트를 비롯해 64컬러 무드등을 통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1열 시트에는 옵션을 통해 열선과 통풍, 마사지 기능까지 제공된다. 특히 승차감과 주행성능이 향상됐다.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넓어진 트랙과 낮아진 무게중심,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이 적용됐으며, 어쿠스틱 컨트롤 암을 통해 승차감과 정숙성이 향상됐다. 옵션으로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휠은 205/50R16부터 225/40R19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먼저 공개된 파워트레인은 최상급 모델에 적용되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 사양이다.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7단 DCT 변속기와 조합된다. GPF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4MATIC과 디젤 등 추가 라인업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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