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차 I-PACE가 '2019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2019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2019 유럽 올해의 차는 23개국의 자동차 전문 기자 60명이 기술적 혁신, 디자인, 성능, 효율성, 금전적인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I-PACE는 2019년 1월 기준 8천명 이상의 고객에게 인도되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전체 판매량의 75%는 유럽에서 판매됐다. 국내에도 출시된 I-PACE는 최대 530만원 세제 혜택이 가능하며 3월말 전기차보급평가 승인시 서울시 기준 1350만원 구매보조금이 지원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I-PACE 유럽 올해의 차 선정을 기념해 3월말까지의 기존 혜택 기간을 연장해 2019년 6월 30일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I-PACE 전용 홈충전기를 무상 설치 지원하며 1년간 사용 가능한 I-PACE 전용 충전 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별 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I-PACE 판매 가격은 EV400 SE 1억910만원, EV400 HSE 1억232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650만원이며,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5년 20만km 연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 4.8초의 고성능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차량 전방 및 후방 액슬에는 2개의 초경량 컴팩트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가 장착되며, 각 모터는 3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재규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I-PACE의 전기 모터는 포뮬러 E 레이스카 I-TYPE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완성됐다. 또한 3만6000Nm/°의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비틀림 강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단조를 포함한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가 적용됐다.

I-PACE는 국내 표준 규격인 콤보 타입1 충전 규격으로 50kWh 또는 100kWh 급속 충전기와 7kWh 가정용 충전기 이용이 가능하다. 국내에 설치돼 있는 100kWh 급속 충전기는 40분 만에 80%까지, 50kWh 급속 충전기 사용시 9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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