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28일(현지시간) GLC 부분변경을 공개했다. GLC 부분변경은 내외관 디자인 변화 뿐만 아니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리고 강화된 운전보조장치가 신규 적용됐다. 유럽에서의 출고는 2019년 중반부터다.

지난 2015년 선보인 벤츠 GLC는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강화됐다. 벤츠 GLC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SUV로 넓은 실내공간을 통한 실용성,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벤츠의 핵심 SUV 라인업으로 부상했다.

GLC 부분변경은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의 디테일의 변경됐다. 헤드램프 내의 LED 시그니처는 하단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변경됐으며, 리어램프는 스퀘어 타입 시그니처가 적용됐다. 그 밖에 크롬 디테일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17인치부터 19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AMG 라인에는 크롬 도금된 다이아몬드 그릴과 AMG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에이프런, 범퍼 일체형 각진 배기팁, 스키드 플레이트가 더해진다. 사이드 볼스터가 강조된 스포츠 시트가 추가된다. 멀티빔 기술이 적용된 풀 LED 헤드램프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다기능 스티어링 휠의 적용이다. 부피를 줄이고 고급감을 높였으며, 최신 운전보조장치를 지원하며, 터치 컨트롤 버튼이 포함된다. 센터콘솔에는 피아노 래커 마감 또는 나무결이 강조된 오픈 포어 애쉬 혹은 월넛 인레이가 적용된다.

MBUX와 터치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7인치와 10.25인치 와이드 타입이 제공된다. 센터콘솔에는 다기능 터치패드가 위치한다. 음성인식 또는 제스처 컨트롤이 지원된다. 다양한 인터페이스의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총 5종이다. GLC200 4MATIC, GLC300 4MATIC, GLC200d 4MATIC, GLC220d 4MATIC, GLC300d 4MATIC의 전 라인업에는 모두 2.0리터 4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각각 197마력, 258마력, 163마력, 194마력, 245마력이다.

GLC200과 GLC300의 M264 엔진은 기존 모델의 M274 엔진을 대체하며, OM645 디젤엔진은 OM651 디젤엔진을 대신한다. M264 엔진에는 48V 시스템과 벨트-드리븐 스타터-제네레이터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전기모터는 2500rpm까지 약 13마력을 더해준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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