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는 26일(현지시간) GLE의 고성능 모델 AMG GLE 53 4MATIC+를 공개했다. GLE 53에는 전기모터가 더해진 435마력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돼 100km/h 정지가속을 5.3초만에 주파한다. 또한 차별화된 내외관을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GLE 53의 전면에는 15개의 수직 크롬바로 구성된 AMG 전용 그릴과 A-윙으로 불리는 대형 공기흡입구가 위치하며, 전면 스필리터에는 크롬 디테일이 적용됐다. AMG 로고가 새겨진 대구경 휠은 20인치에서 최대 22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쿼드 배기팁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붉은색 엑센트를 비롯해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사이드 볼스터가 강조된 시트를 적용해 스포티함이 강조됐으며, 가죽 커버링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블랙 헤드라이너가 적용됐다. 특히 AMG 전용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MBUX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6100rpm에서 최고출력 435마력, 1800-5800rpm에서 최대토크 53.0kgm를 발휘한다. EQ 부스트 전기모터는 일시적으로 22마력, 25.5kgm를 더해 성능과 효율을 함께 만족시킨다.

GLE 53은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3초,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53 라인업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파워트레인은 48V 시스템과 EQ 부스트 스타터-알터네이터, 배터리팩으로 구성된다. 또한 전자식 보조 컴프레셔를 통해 터보랙을 줄여준다.

기본으로 적용된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는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을 자랑한다. 특히 스포츠+와 수동 모드에서는 신속한 변속을 지원하며, 더블 클러칭 기능을 통해 감성적인 만족도를 높였다. AMG 퍼포먼스 4MATIC+는 가변적으로 전륜을 구동시킨다.

GLE 53에는 AMG 라이드 컨트롤+ 에어 서스펜션 기반의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적용돼 민첩함과 코너링 성능을 높였다. 전방과 후방의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2개의 전기 기계식 액추에이터를 통해 롤링을 줄여주고, 정밀한 조향을 지원한다.

기본으로 적용된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차량에 탑승 인원과 적재물에 관계없이 일정한 차고 유지가 가능하다. 스포츠와 스포츠+ 모드, 120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차고가 15mm 낮아져 공기저항을 줄인다. 험로에서는 최대 55mm 차체를 높일 수 있다.

그 밖에 GLE 53에는 강화된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전륜에는 400x36mm 벤틸레이티드 디스크와 2-피스톤 실버 캘리퍼가, 후륜에는 345x25mm 벤틸레이티드 디스크와 1-피스톤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GLE 53 4MATIC+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데뷔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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