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블레이저에 롱보디 모델이 추가될 전망이다. GM 오소리티에 따르면 쉐보레는 블레이저 XL로 불릴 3열 7인승 SUV를 준비하고 있다. 블레이저 XL은 2020년 초 중국에 출시된 이후 다른 지역에도 출시될 예정이며, FNR-캐리올 콘셉트의 디자인을 따른다.

블레이저 XL은 트래버스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북미시장에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블레이저 XL은 GM C1 플랫폼 숏버전을 사용하며, 블레이저 대비 140mm 길어진 전장과 4mm 길어진 휠베이스, 전통적인 루프 스타일과 대형 2열 도어가 적용된다.

블레이저 XL은 중국시장을 겨냥한 신차로 트래버스의 차체가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트래버스가 도입되지 않는 시장에 출시된다. 다만 중국과 달리 남미와 한국에는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보고서는 밝혔다. SAIC-GM 상하이 공장에서 2020년 2월부터 생산된다.

FNR-캐리올은 전장 5000mm, 전폭 2258mm, 전고 1693mm, 휠베이스 2867mm의 차체를 통해 6인승 시트 레이아웃과 인상적인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FNR-캐리올은 역전 배치된 헤드램프와 커다란 그릴을 통해 존재감을 강조한 전면과 부메랑 D-필러가 적용됐다.

보닛에는 에어벤트를 적용하고, 레드컬러 브렘보 브레이크와 22인치 대구경 휠, 카본세라믹 로터와 카본파이버 루프와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됐다. 실내는 블랙컬러를 테마로 10인치 터치스크린 센터콘솔, 12인치 풀 LCD 대시보드가 적용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