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브랜드가 수입 SUV 브랜드 판매 1위를 차지해 주목된다. 지프는 지난 1월 총 812대(KAIDA 기준)를 판매해 벤츠, 볼보, 포드의 SUV 판매량을 앞섰다. 또한 전년 대비 185.9%의 성장률을 기록해 23개 수입 SUV 브랜드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프 브랜드의 1월 판매량 812대는 전년 284대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수입 SUV 마켓 쉐어에서도 전년 동기 5.2%에서 15.9%로 도약했다. 이같은 국내에서의 지프 브랜드 성장의 원인으로는 브랜드 고유의 강인한 SUV 헤리티지를 꼽을 수 있다.

지프 전 라인업에 적용된 지프만의 아이코닉 디자인을 비롯해 탁월한 4x4 오프로드 능력은 다른 수입 SUV와 차별화된다. 또한 레니게이드-컴패스-체로키-랭글러-그랜드 체로키의 풀 라인업을 구축해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FCA코리아는 2018년부터 지프에 집중하는 포커스 전략을 전개해 지프 매니아는 물론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보였다.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지프는 SUV 전문 브랜드로서 2018년 초부터 완전히 독립된 지프 전용 전시장을 각 지역에 새롭게 구축했다.

또한 주력 모델들의 완전 변경 및 부분 변경 모델의 신속한 출시와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SUV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10개의 지프 전용 전시장은 오픈 이후 방문 고객이 전년 대비 104% 이상 증가했다.

전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지프 전용 전시장은 한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한국의 특성에 맞게 한국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 결과 지프는 2018년 한해동안 총 7590대(KAIDA 기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지프 브랜드의 2018년 SUV 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와 랜드로버의 뒤를 이어 수입 SUV 판매 3위 자리에 올라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모델 별 판매량을 보면 지프는 소형 SUV부터 대형 SUV까지 전 모델이 고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지프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SUV 풀 라인업 갖춘 브랜드로 플래그십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부터 경쟁력 있는 중형 SUV 체로키, 준중형 SUV 컴패스, 소형 SUV 레니게이드, 그리고 최강의 오프로드 능력을 자랑하는 랭글러까지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프 레니게이드는 2019년 1월 한달동안 총 394대가 판매돼 수입 소형 SUV 시장에서 66.9%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레니게이드는 지난 2017년 총 2169대가 판매돼 수입 소형 SUV 1위 자리에 오른 모델로, 올해 1월에도 기록적인 판매를 이어갔다.

레니게이드는 지프의 시그니처 디자인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조합한 외관 디자인,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으로 국내외 젊은 층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준중형 SUV 올 뉴 컴패스는 152대, 체로키 118대, 그랜드 체로키 72대, 랭글러는 76대가 판매됐다.

FCA코리아는 2019년 지프 포커스 전략을 지속한다. 1월 오픈한 천안 지프 전시장에 이어 상반기까지 FCA코리아 공식 전시장을 모두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전환한다. 2019년 상반기 레니게이드 부분 변경, 올 뉴 랭글러 2도어와 신규 4도어, 체로키 디젤을 출시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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