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4월 코나보다 작은 체급의 초소형 SUV를 공개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는 최근 현대차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나보다 작은 A-세그먼트 SUV를 2019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한다고 전했다. 출고는 올해 말부터다.

레오니스(Leonis) 혹은 스틱스(Styx)로 불릴 초소형 SUV는 코나보다 작은 차체와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코나와 달리 불독이 연상되는 박스형 외관 디자인을 갖는다. 현대차는 레오니스-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이상엽 전무는 A-세그먼트 SUV가 니치마켓으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소형 SUV부터 대형 SUV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달리 초소형 SUV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줄어드는 소형차에 대한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스파이샷에 포착된 초소형 SUV의 전면은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디자인을 보인다. 대형 그릴과 함께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역전 배치된 스타일이 적용됐으며, 공간활용성을 위해 박스형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5홀 타입 휠이 적용된 것이 확인된다.

루프라인은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스타일이 적용됐다. 블랙컬러로 마감한 A필러를 비롯해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은 쏘울과 유사한 형태다. 차체 대비 비교적 긴 보닛과 짧은 리어 오버행 등 스포티한 프로포션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SUV 라인업을 대폭 보강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 투싼과 싼타페의 단촐한 라인업으로 SUV 인기의 혜택을 보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팰리세이드, 코나EV, 수소전기차 넥쏘, 제네시스 GV80까지 SU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