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올해 말 공개할 신형 디펜더의 인테리어가 일부 유출됐다. 트위터 rcdesignsuk가 올린 신형 디펜더 사진에는 직선을 강조한 대시보드와 디지털 계기판,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대시보드에 놓인 전자식 기어노브,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확인된다.

랜드로버는 지난해 말 신형 디펜더의 위장막 차량과 일부 사양을 공개했다. 신형 디펜더는 올해 말 공개돼 내년 초 판매에 돌입할 예정으로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통해 젊은 랜드로버 소비자를 공략한다. 롱휠베이스 110 버전 출시 후 숏휠베이스 90 버전이 출시된다.

신형 디펜더는 전통적인 프레임보디의 기존 디펜더와 달리 모노코크보디를 기반으로 한다. 편평하고 높은 보닛과 일반적인 SUV와 다르게 높게 솟은 루프 디자인은 신형 디펜더의 주요 디자인이다. 짧은 전후 오버행과 높은 지상고는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위함이다.

캐빈룸은 최근 유행하는 쿠페형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디자인을 보인다. 각을 세운 A필러를 비롯해 수직에 가깝게 떨어지는 트렁크리드를 통해 적재공간을 극대화했다. 이같은 디자인을 통해 현대적이지만 기존 디펜더와 같은 정통 오프로더 이미지가 강조됐다.

테스트카에는 2.0리터 디젤엔진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랜드로버는 2020년 이후 생산되는 모든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계획으로, 향후 출시될 신형 디펜더 양산차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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