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코리아가 에스컬레이드 최상위 모델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을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은 전용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 신규 옵션이 추가됐다. 가격은 1억3817만원으로 기본형의 1억2833만원 대비 높다.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을 살펴봤다.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의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휠 디자인이다. 22인치로 이전 모델과 크기는 동일하나 촘촘한 스포크와 크롬 라인이 더해져 고급감을 높였다. 측면 도어 실에는 조명이 추가되고, 탑승시 내려오는 크롬 재질의 전동식 사이드스텝이 적용됐다.

전면 그릴에는 세밀하게 가공된 크롬 라인이 더해진 플래티넘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곧게 뻗은 리어램프는 기본형 모델과 동일하다. 미국내 규정을 따르는 일부 미국산 수입차와 달리 전후방 방향지시등은 모두 호박색으로 점등된다.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은 실내 소재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콘솔, 도어 상단에는 수작업 컷 앤 소운 공법을 통해 제작한 최상급 가죽으로 마감했다. 1열과 2열 시트는 촉감이 뛰어나고 강한 내구성의 세미 아닐린 가죽으로 제작돼 착좌감을 높였다.

특히 플래티넘 모델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마사지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18방향 조절 기능과 롤링, 주무르기, 피로회복 모드가 포함돼 장거리 운전시 피로감을 줄여준다. 시트 구성은 2열이 독립된 7인승을 기본으로 추가 비용 없이 8인승 선택이 가능하다.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에는 기존 2열 중앙에 위치한 1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에 추가로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각각 위치시켜 총 3개의 스크린이 적용됐다. 각각의 스크린에는 별도의 DVD 플레이와 USB 포트가 마련돼 다양한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다.

또한 에스컬레이드에 기본적으로 적용된 첨단 서라운드 스테이지 기능과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 그리고 전략적으로 배치된 16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3개의 스크린을 통해 한층 풍성하고 생동감 넘치는 컨텐츠 음질을 전달한다.

그 밖에 차량 온도가 쉽게 상승하는 여름철에도 시원한 식음료를 저장할 수 있도록 센터 콘솔 쿨러를 구비했다. 콘솔의 표면 온도를 냉각에 적당한 3℃~ 4℃로 유지하는 센터 콘솔 쿨러에는 500ml 크기의 병 6개를 담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에 적용된 6.2리터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풍부한 성능을 자랑한다. 캐딜락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10단 자동 변속기는 세밀하고 부드러운 변속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에는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햅틱 시트 등이 포함된 드라이버 어웨어니스 패키지, 차체의 넓은 공간을 모두 커버해 차량 내부의 2차 충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배치된 에어백이 적용됐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전장 5180mm, 전폭 2045mm, 전고 1900mm, 휠베이스 2946mm의 큰 차체를 갖는 대형 럭셔리 SUV다. 공차중량은 2650kg, 국내 복합연비는 6.8km/ℓ(도심 5.9, 고속 8.5)다. 트렁크 용량은 430리터로 폴딩시 최대 1461리터까지 확보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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