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N 브랜드의 첫 번째 SUV 모델로 투싼 N을 선보일 전망이다. 현대차는 i30 N과 벨로스터 N, i30 패스트백 N에 이어 2019년 하반기 투싼 N, 2020년 말에는 코나 N을 차례로 선보여 2020년까지 고성능 N 모델 라인업을 총 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성능 N 브랜드 SUV 출시는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다수의 외신을 통해 이미 밝힌 사안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최근 N 브랜드 고성능차 개발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싼 N의 일부 퍼포먼스 사양을 전했다.

투싼 N은 아우디 SQ5, 세아트의 쿠프라 아테카, 그리고 출시를 앞둔 티록 R과 같은 고성능 SUV와 경쟁할 예정으로 적어도 최고출력 340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초 이내의 퍼포먼스를 목표로 한다. 특히 사륜구동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N 브랜드는 전륜구동 고성능차를 비롯해 사륜구동 고성능차, 미드십 후륜구동 고성능차 등 다양한 유형의 고성능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양산차로 출시된 모델은 전륜구동 기반으로 2.0리터 4기통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조합이다.

현대차 N 브랜드의 향후 신차 계획으로는 2020년 이후 i20 기반의 고성능 소형차가 계획 중이며,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고성능 전기차가 2021년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과거 N 모델 출시를 검토했으나 현재로서는 백지화된 상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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