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선보일 신형 북미형 파사트가 출시에 앞서 공개됐다. 북미시장에서 2020 파사트로 불릴 신형 파사트는 파사트 TSI의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북미형 파사트는 출시 이후 국내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신형 북미형 파사트의 외관 디자인은 지난해 10월 공개된 중국형 파사트와 흡사한 형태로 변경됐다. 커진 차체와 함께 중국내 플래그십 모델 피데온과 유사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돼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특히 R-라인 외장 패키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신형 파사트의 전면은 커진 격자형 그릴 패턴에 그롬 디테일을 적용해 중후한 감각을 강조했다. 후면에서는 날렵하게 변경된 리어램프가 확인된다. R-라인 패키지의 경우 매립형 머플러팁이 적용됐다. 리어스포일러와 레터링이 적용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적용됐다.

실내는 파사트 GT나 아테온을 통해 선보인 에어벤트 일체형 대시보드가 적용됐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실내 디자인의 변화가 적지 않다. 반면 스티어링 휠과 공조장치 조작부, 기어노브 디자인은 기존과 유사하다. 커진 심리스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6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와 7마력 상승한 신규 177마력 2.0 TSI 가솔린엔진의 조합으로 현재 판매중인 모델과 동일한 유닛이 적용된다. 최고속도는 190km/h, 정지상태서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8.6초다. 복합연비 12.1km/ℓ(도심 10.4, 고속 15.4)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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