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부스터의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기아자동차는 14일부터 '쏘울 부스터(Booster)'의 주요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출시될 쏘울 부스터는 쏘울의 3세대 모델로 가솔린 1.6 터보, EV 등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동급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하는 1.6 터보엔진과 기어비 상향으로 응답성을 개선한 7단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터보엔진에는 응답성을 개선해 저중속 성능을 높였다.

또한 전후 서스펜션 최적 설계로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주요 소음 투과 부위별 흡차음재 적용으로 엔진 투과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노면 소음을 최소화해 높은 정숙성을 확보했다. 조향 시스템 최적화 및 고기어비 적용으로 조향 응답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쏘울 부스터의 복합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12.4km/ℓ, 18인치 타이어 12.2km/ℓ다. 18인치 기준 기존 모델의 10.8km/ℓ 대비 13% 향상됐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가 적용된다.

그 밖에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 하이빔 보조(HBA)가 지원된다. 쏘울 부스터 가솔린의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1914만원~1944만원, 노블레스 2150만원~218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346만원~2376만원이다.

쏘울 부스터 EV는 기아차의 기술력이 집약된 전기차로 1회 충전시 총 386Km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를 위해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전기모터의 저부하 토크 영역 효율을 증대시켰다.

전기모터는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와 중량을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와 저손실 베어링이 적용돼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또한 쏘울 부스터 EV에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 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특히 용량이 커진 고전압 배터리에는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적용해 장거리 운행에 유리하도록 배터리 사용 효율을 증가시켰다. 또한 내장형 액티브 에어플랩을적용하고, 공기저항을 감소시킨 휠과 차량 언더바디에 편평한 하부덮개를 적용해 높은 공력성능을 확보했다.

쏘울 부스터 EV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적용으로 타력 주행 시 전방 차량과도로 경사에 따라 자동으로 회생 제동 단계를 제어해 주행 중 브레이크 조작량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연비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패들쉬프트 조작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EV 모델에만 적용된 첨단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SCC w/S&G) 등으로 더욱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쏘울 부스터 EV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4600만원~4700만원, 노블레스 4800만원~4900만원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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