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LA클래스가 공개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9 CES를 통해 실차가 공개될 신형 CLA는 소형 4도어 쿠페로 보다 CLS에 가까워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벤츠 신형 CLA클래스는 오는 5월 유럽에서 출고가 시작된다.

신형 CLA클래스는 전장 4688mm, 전폭 1830mm, 전고 1439mm, 휠베이스 2729mm로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48mm, 전폭은 53mm, 휠베이스는 30mm 늘어났으며, 전고는 2mm 낮아졌다. 전방 트랙은 1612mm, 후방 트랙 1602mm로 각각 63mm, 55mm 늘어났다.

커진 차체는 매혹적인 디자인을 강조하고 주행성능을 높이는데 사용됐다. 시원하게 뻗은 휠베이스와 길어진 트렁크리드를 통해 보다 쿠페에 가까운 실루엣을 완성했다. 특히 리어램프를 비롯한 후면에는 최근 출시된 신형 CLS클래스와 유사한 스타일이 적용됐다.

신형 CLA클래스의 전면은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와 상어코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프레임리스 도어가 사용됐다. 캐빈룸의 위치를 후방으로 이동시켜 전륜구동 모델임에도 날렵한 실루엣과 안정적인 프로포션을 확보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는 A클래스와 동일한 구성을 보인다. 하이테크와 아방가르드 요소가 조합돼 미래지향적이면서 고급감을 강조했다. 오픈형 계기판과 수평형 대시보드를 통해 개방감을 강조하고, 터빈형 에어벤트와 도어트림, 센터터널 등 실내 곳곳에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됐다.

신형 CLA클래스는 넓어진 전후방 트랙과 함께 보다 낮아진 무게중심을 통해 주행성능을 높였다.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후륜에는 분리형 멀티링크 액슬이 적용됐다. 옵션으로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적용된다. 205/60R16부터 225/40R19 타이어가 사용된다.

CLA 250에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DCT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출시 시점에는 디젤과 사륜구동 모델이 추가된다. 그 밖에 신형 CLA에는 차선유지보조, 비상긴급브레이크 등 최신 운전보조시스템이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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