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GV80을 비롯해 3개 SUV 신차를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 2일 현대차그룹 2019년 시무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발언시 배경으로 사용된 이미지에는 가장 먼저 선보일 중대형 SUV GV80 외에 2종의 SUV 모델이 함께 등장했다.

3종의 제네시스 SUV 중 가장 먼저 출시될 GV80은 이미 테스트카를 통해 디자인이 상당히 노출된 상태다. 벤츠 GLE, BMW X5와 경쟁할 후륜구동 기반의 중대형 럭셔리 SUV로 G80 후속 출시 후 올해 연말쯤 공개, 본격 출고는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3개 모델 중 가장 큰 SUV는 제네시스가 처음 실루엣을 공개한 모델로 GV80 대비 넓은 전폭과 루프 면적 등 GV80의 상위 모델로 추정된다. 넓고 편평한 보닛과 새로운 크레스트 그릴 등 디자인은 GV80과 유사한 반면 캐릭터라인과 디테일에서 차이를 보인다.

제네시스 SUV 최상위 모델인 GV90의 경우 5인승 모델인 GV80과 달리 큰 차체를 바탕으로 한 3열 7인승 대형 럭셔리 SUV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3열 7인승 SUV의 인기는 글로벌적인 현상으로 BMW는 최근 X5 기반의 3열 7인승 모델 X7을 출시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작은 차체의 모델은 GV80 이후 출시될 GV70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당시 예고한 6개 라인업 중 NEAR LUXURY SUV로 명명한 모델로 벤츠 GLC, BMW X3 시장을 타겟으로 한다. GV70는 2020년 공개되며, 출고는 2020년 말부터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0년까지 세단 3종, SUV 2종, 쿠페 1종의 총 6개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을 브랜드 론칭시 밝혔다. 하지만 시장 상황의 변화로 2021년 순수 전기차 모델의 출시를 밝힌데 이어 이번 GV90까지 전기차와 SUV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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