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된 쉐보레 말리부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3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말리부 하이브리드에는 1.8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무단변속기가 적용돼 국내 복합연비는 17.1km/ℓ에 달한다. 더 뉴 말리부는 총 4개 파워트레인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부터 폐지된 50만원의 하이브리드 보조금은 말리부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 과거 쏘나타 하이브리드나 K5 하이브리드와 달리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저공해차 인증으로 300여만원의 세제 혜택이 가능하다.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동급 경쟁차 대비 적은 배기량의 1.8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24마력, 최대토크는 18.0kgm, 무단변속기와 조합된다. 2개의 전기모터가 적용된 방식으로 전기모터의 출력은 각각 93.5마력, 106.1마력이다.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국내 복합연비는 17.1km/ℓ(도심 17.6, 고속 16.5)다. 기본으로 적용된 타이어사이즈는 225/55R17 규격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17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는 17.4km/ℓ(도심 17.0, 고속 17.9)로 도심에서는 말리부의 연비가 높게 나타난다.

한편, 쉐보레는 지난해 11월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말리부를 출시했다. 1.35 터보엔진과 2.0 터보엔진, 1.6 디젤엔진의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 더 뉴 말리부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라이트 사이징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가격은 2345만원~3279만원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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