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내년 QM6 LPG를 출시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내년 풀체인지 신차가 전무한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 카드로 QM6 LPG를 계획하고 있다. QM6 LPG에는 SM6에 적용한 2.0리터 LPG 엔진과 무단변속기, 도넛 탱크 적용이 예상된다.

지난해 정부가 RV에 대한 LPG 연료 사용을 허용했음에도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LPG RV는 전무한 상태다.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국내라는 한정적인 시장을 위해 별도의 차량을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현재까지는 애프터마켓을 통한 LPG 튜닝만이 유일하다.

르노삼성은 업계 최초로 QM6 LPG를 출시해 QM6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QM6 LPG에는 SM6 택시에 적용된 2.0리터 LPe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LPe 엔진은 6000rpm에서 최고출력 140마력, 3700rpm에서 최대토크 19.7kgm를 발휘한다.

르노삼성의 LPe 엔진은 SM6 프라임에 적용된 가솔린 CVTV 엔진과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동일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시점은 3700rpm으로 가솔린의 4800rpm 대비 빠르게 발휘돼 과거 LPG 엔진의 출력이 떨어진다는 상식을 깨고 있다.

QM6 LPG가 출시될 경우 QM6 가솔린과 유사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QM6 가솔린은 QM6 디젤 대비 290만원 낮은 가격이 특징이다. QM6 LPG에 간접분사 방식의 LPG 시스템이 적용될 경우 직분사 시스템 삭제로 인한 가격인하 여력이 생긴다.

QM6의 경우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이 90%에 달하는 상태로 타사 경쟁차 대비 가솔린 모델의 수요가 높다. QM6 가솔린에는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적용된다. 국내 복합연비는 11.7km/ℓ(도심 10.7, 고속 13.1)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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