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N의 미국내 리스비용이 폭스바겐 골프 GTI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즈다이렉트에 따르면 벨로스터 N의 월 리스비용은 36개월 기준 493달러(약 55만4378원)로 폭스바겐 골프 GTI 대비 85달러(약 9만5582원) 높게 나타났다.

비교 대상인 골프 GTI 기본형의 경우 DSG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 모델이다. 또한 스바루 WRX 대비 월 리스비용은 100달러(약 11만2450원) 높으며, 기아차 스팅어 2.0T 기본형 모델의 422달러(약 47만4539원) 보다 높게 나타나 차량 가격과는 차이를 보였다.

벨로스터 N은 미국에서 MSRP 2만7785달러(약 3124만원)에서 시작된다. 연간 1만2000마일(1만9312km) 기준 250마력 기본형 모델은 선수금 2299달러(약 258만5225원)가 필요하다. 275마력의 파츠가 추가된 퍼포먼스 패키지는 2100달러(약 236만1450원)다.

리스비용이 벨로스터 보다 저렴한 스바루 WRX 수동 모델의 가격은 2만8080달러(약 3157만원)로 오히려 비싸다. 스바루 WRX는 선수금 1989달러(약 223만6630원), 36개월 월 리스비용은 335달러(약 37만6707원)에서 시작, 월 390달러(약 43만8555원)다.

차량가격 2만8410달러(약 3194만원)의 폭스바겐 골프 GTI S DSG 모델의 리스비용은 같은 조건으로 408달러(약 45만8796원)다. 벨로스터 N의 이같은 높은 리스비용은 5.4%의 높은 이자율과 52%의 낮은 잔여가치, 인센티브가 전혀 제공되지 않는 것에 기인한다.

골프 GTI S와 스바루 WRX는 기본형 모델로 골프 GTI의 최상급 모델 골프 GTI 아우토반은 3만5995달러(약 4047만원), 스바루 WRX STI 리미티드는 4만1395달러(약 4654만원)에 판매된다. 반면 벨로스터 N은 퍼포먼스 패키지 모델이 2만9000달러(약 3261만원)다.

벨로스터 N은 2.0리터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 모델로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하며, 퍼포먼스 패키지는 275마력이다. 스바루 WRX는 2.0리터 터보엔진과 AWD가 적용되며 최고출력은 268마력이다. 골프 GTI는 2.0리터 터보엔진으로 228마력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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