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실용적이고 저렴한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국내 출고가 내년 상반기 시작된다. 우루스는 브랜드 최초의 슈퍼 SUV(SSUV)로 뛰어난 파워와 드라이빙 퍼포먼스, 다이나믹 드라이빙, 공격적인 디자인, 럭셔리함과 일상주행에서의 실용성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이다.

람보르기니 DNA를 담은 SUV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 책정된다. 해외에서의 판매가격은 약 20만달러(2억2514만원)에서 시작돼 기존 엔트리 스포츠카 우라칸 대비 저렴하다. 국내 판매가격은 미정으로 2억원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하이엔드 럭셔리 SUV 시장에서 벤틀리 벤테이가,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직간접적으로 경쟁하게 된다. 벤테이가의 국내 판매가격은 3억원대, 컬리넌은 4억원대다. 우루스는 벤테이가, 컬리넌 대비 젊고 스포티한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다.

우루스의 전면 디자인은 미우라와 아벤타도르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됐다. 공기역학적인 형상이 강조됐으며 Y 형상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프레임리스 도어와 날렵한 루프라인은 쿠페 스타일을 강조했다. 휠 사이즈는 21인치부터 23인치까지 가능하다.

실내는 항공기 조종석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직관적인 버튼의 구성과 3D 표현이 가능한 모니터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에는 진동 댐퍼가 적용돼 운전자에게 노면의 불쾌한 진동을 전달하지 않는다. 휠베이스는 3003mm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우루스에는 4.0 V8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돼 6000rpm에서 최고출력 650마력, 2250-4500rpm에서 최대토크 86.7kg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조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6초, 200km/h 가속은 12.8초다.

우루스의 최고속도는 305km/h에 달하며, 100km/h에서 정지까지 소요 거리는 33.7m다. 우루스의 공차중량은 2200kg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무게대비 출력비는 3.38kg/마력이다.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이 적용되며,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이다.

우루스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후 40/60의 토크 배분이 기본으로 최대 전방 70%, 후방 87%까지 동력을 전달한다. 액티브 토크벡터링과 최대 3도까지 조절되는 후륜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눈길과 모래길이 포함된 6가지 주행모드가 지원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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