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연말 1천만원대 할인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BMW 딜러사들은 12월 3시리즈, 5시리즈 등 주력 모델에 대한 파격 할인을 실시한다. 표시가격 5180만원의 320d 모델의 경우 최대 1400만원 할인돼 3천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BMW코리아의 지난 11월 판매량은 2476대로 전년 동기 판매량 6827대 대비 63.7% 급감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의 경우 4만7569대로 전년 동기 5만2817대 대비 9.9% 감소했다. 긴급진단을 대부분 마쳤음에도 화재로 인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벤츠코리아는 11월 7208대를 판매해 수입차 점유율 32.2%를 기록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한국토요타는 렉서스 1945대, 토요타 1928대로 합산 점유율 17%를 넘어 BMW의 11%를 앞서며 업계 2위로 부상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급증했다.

BMW는 연식 변경을 앞둔 12월 파격적인 할인을 통해 재고물량 소진에 나선다. 할인 폭은 118d 조이 600만원, 320d 1400만원, 330i 1500만원, 520d와 520i 800만원 선이다. 특히 M 라인업과 7시리즈, 모델 체인지를 앞둔 X5의 경우 할인 폭은 2천만원 수준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X2, X5 등 SUV 신차 라인업을 별도의 론칭 행사 없이 조용히 출시했다. X2는 BMW 최초의 쿠페형 컴팩트 SUV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신형 X5는 풀체인지 신차로 기존 X5 대비 디자인과 고급감이 향상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