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자회사 스코다는 6일(현지시간) 스칼라(SCALA)를 공개했다. 체코에서 생산되는 스칼라는 C-세그먼트 해치백 모델로 폭스바겐 골프와 유사한 차체 크기를 갖는다. 스칼라의 플랫폼은 폭스바겐그룹의 MQB A0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차세대 디자인이 적용됐다.

스칼라의 내외관 디자인은 눈에 익숙한 모습이다. 직선과 삼각형이 적용된 외관 디자인에서는 현대차 아반떼가, 수평형 대시보드와 플로팅 모니터에서는 기아차 K3의 분위기가 묻어난다. 또한 그릴의 형상과 수직형 핀 디자인은 기아차의 특정 모델이 연상된다.

스칼라는 전장 4362mm, 전폭 1793mm, 전고 1471mm, 휠베이스 2649mm의 차체를 갖는다. 전형적인 해치백 스타일을 하고 있지만 적재공간도 충분히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467리터를 기본으로 2열 폴딩시 1410리터까지 확대할 수 있다. 공기저항계수는 0.29다.

스칼라는 신규 모듈러 플랫폼을 통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전후 무게배분을 개선했다. 공력성능 개선을 위해 전면 범퍼 좌우에는 공기흡입구를 위치시켰다. 차선유지보조, 자동긴급제동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파크 어시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그 밖에 풀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부드러운 소재를 폭 넓게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전자식 계기판, 좌우 독립형 공조장치, 앰비언트 라이트 등 폭스바겐그룹의 최신 모델에 적용된 아이템이 적용돼 스코다 엠블럼을 제외하면 유사한 분위기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3종, 디젤 1종, CNG 1종으로 구성된다. 가솔린은 최고출력 95마력 또는 115마력을 발휘하는 1.0 TSI과 150마력의 1.5 TSI 가솔린 터보엔진, 디젤은 115마력의 1.6 TDI 디젤 터보엔진, 90마력 1.0 G-TEC 엔진이 7단 DSG 변속기와 조합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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