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27일(현지시간) 3번째 전기차 'e-트론 GT 콘셉트'의 티저를 공개했다. 이미 공개된 e-트론과 e-트론 스포트백에 이어 선보일 e-트론 GT 콘셉트는 이미 선보인 모델과 달리 차체가 낮은 5도어 리프트백 스타일로 신형 A7과 유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우디는 e-트론 GT 콘셉트에 대해 디자인을 제외한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e-트론 GT에는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과 동일한 플랫폼이 사용된다.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초 이내, 주행거리는 400km다.

e-트론 GT 콘셉트의 디자인으로 미뤄볼때 이미 양산에 대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여진다. 신형 A7과 유사한 프로포션과 디자인, 공기흡입구를 대신하는 전면 범퍼 디자인과 새로운 엠블럼은 주목할 만 하다. 아우디는 새로운 형태의 헤드램프 디테일을 강조했다.

아우디 e-트론 GT는 2020년 양산차로 출시될 경우 테슬라 모델S가 판매되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포르쉐 타이칸의 출시는 2019년, BMW i4는 2021년으로 예정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e-트론 GT 콘셉트는 2018 LA오토쇼에서 공개된다.

한편, 아우디는 올해 말 배터리 전기차 e-트론 SUV를 먼저 출시한다. 30분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150kW 충전기를 지원해 충전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e-트론 SUV는 Q5와 Q7 사이에 포지셔닝되며, e-콰트로로 불리는 전기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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