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오는 26일 '더 뉴 말리부' 출시에 앞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더 뉴 말리부 6.1 제로백'이라는 제목의 12초 영상에는 더 뉴 말리부의 빠른 가속력을 강조했다. 해당 모델은 말리부 라인업 중 고성능 모델인 말리부 2.0 터보로 동급에서 가장 강력한 출력을 갖는다.

더 뉴 말리부 2.0 터보의 정지가속 6.1초는 경쟁차 중 가장 빠른 수치다. 말리부 2.0 터보는 기존 모델 기준 최고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6.0kgm를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더 뉴 말리부 2.0 터보의 경우 미국 기준으로 달라진 제원은 없다.

쉐보레는 최근 TV광고를 비롯해 주행성능을 강조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실제로 말리부는 경량화 차체를 통한 가벼운 공차중량과 기본으로 적용된 터보엔진을 통한 퍼포먼스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랙타입 전자식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더 뉴 말리부 변화의 핵심은 1.5 터보 라인업으로 신규 1.3리터 3기통 터보엔진이 새롭게 적용된다. 최고출력 162마력, 최대토크 23.4kgm를 발휘하는 유닛으로 실린더 마찰 개선과 온도 제어를 통해 열손실을 줄이고 전환율을 높였다. 국산 중형차 최초의 3기통 엔진이다.

신규 1.3 터보엔진은 듀얼포트 분사방식을 적용해 기존 직분사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고 3기통 특유의 소음과 진동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소음과 진동 저감을 위해 12가지 핵심 기술이 적용됐으며, 지능형 정밀 제어를 통해 높은 출력과 친환경 요건을 만족시킨다.

더 뉴 말리부는 엔진의 변화 외에도 LED 헤드램프 적용, 크림색 인테리어 색상 추가, 인포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 개선, 1열 무릎 에어백 포함 10-에어백 적용이 예정됐다. 또한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 리어램프와 범퍼 디자인이 변경된다. 사전계약은 26일부터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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