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레트로 스타일 소형 전기차 어반EV가 양산될 전망이다.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처음 등장해 주목받은 어반EV는 도심형 전기차로 귀여운 외관 디자인과 3도어 구성의 소형 차체가 특징이다. 어반EV 양산차는 5도어 해치백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어반EV의 전면은 독특한 원형 헤드램프가 분위기를 주도한다. 포르쉐나 지프와 유사한 원형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지만 귀여운 이미지가 강조됐다. 특히 전통적인 사이드미러를 대신할 리어뷰 카메라가 도어에 위치해 공기저항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후면은 전면과 아주 흡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원형 리어램프와 손잡이, 번호판은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같은 모습이다. 실내는 혼다 고유의 대시보드 디자인이 적용됐다. 다단으로 구성된 대시보드는 리어뷰 카메라 모니터의 위치를 고려해 일체감을 높였다.

어반EV 콘셉트를 통해서 미래 혼다차에 적용될 디자인을 예상할 수 있다. 헤드램프 사이와 리어램프 사이에는 대형 표시창을 적용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어반EV 양산차가 이같은 기능이 적용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경우 소형 도심형 전기차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반EV 양산차에 대한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외 현지 언론은 어반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50-400km 수준으로 예상했다. 혼다 어반EV는 2019년말 출시될 전망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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