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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CLS 400d, 젊은층을 위한 S클래스
2018년 11월 19일 (월) 08:57:22 이한승 기자 hslee@top-rider.com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LS 400d 4Matic을 시승했다. 더 뉴 CLS는 4도어 쿠페 세그먼트의 개척차 CLS의 3세대 모델로 6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됐다. 국내에 출시된 CLS 400d 모델은 신규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이 적용돼 퍼포먼스와 효율성이 향상됐다.

온라인상으로 신형 CLS가 처음 공개됐을 때 많은 사람들은 디자인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실물로 접한 신형 CLS는 오히려 이전 세대 대비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난 모습이다. 도로를 달리는 모습은 스포츠카 AMG GT의 낮게 엎드린 모습이 연상된다.

   
 
   
 

벤츠는 최근 AMG GT 4도어 쿠페를 출시해 4도어 쿠페 라인업을 확대했다. 날렵한 스타일과 공간 활용성을 갖춘 4도어 쿠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CLS 상위 모델로 AMG GT를 위치시켰다. 하지만 AMG GT 4도어 쿠페는 고성능에 좀 더 초점이 맞춰졌다.

E클래스와 S클래스 사이

3세대 CLS는 흔해진 E클래스 보다 고급 모델을 원하는 오너드라이버 수요를 충족한다. 상위 라인업인 S클래스 숏보디를 선택할 순 있지만 S클래스는 쇼퍼드리븐의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선택하기에 S클래스의 디자인은 다소 보수적이다.

   
 
   
 

신형 CLS의 전면은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차량 아래쪽을 향해 더욱 넓어진 그릴과 상어의 코를 연상케 하는 역방향으로 기울어진 형상은 공격적인 분위기다. 기본으로 적용된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최대 650미터까지 비출 수 있으며 능동적으로 조절된다.

측면에서는 좁은 그린하우스와 프레임리스 도어, 뒤로 낮아지는 트렁크리드 등 CLS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확인된다. CLS와 CLS AMG 라인은 다이아몬드 그릴, 바디킷, AMG 20인치 휠, 나파 가죽시트, 대시보드와 도어 인레이에서 차이를 보인다.

   
 
   
 

화려함이 강조된 실내

실내는 최신 벤츠의 화려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전자식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하나의 패널로 이어진 디자인과 메탈소재가 강조된 스티어링 휠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다. 강렬한 엠비언트 라이트는 터빈형 에어벤트에도 적용돼 화려함이 강조됐다.

운전석에서의 시트포지션은 쿠페형 모델답게 낮게 설정할 수 있다. A필러가 가파르게 기울어지고 헤드룸이 E클래스 대비 좁아 자연스럽게 낮은 포지션을 선호하게 된다. 사이드 볼스터가 강조된 시트는 의외로 쿠션감이 충분히 홀딩력과 안락함을 함께 만족시킨다.

   
 
   
 

2열의 거주성은 쿠페로 생각하면 우수하고, 세단으로 분류하면 아쉽다. 엉덩이를 바짝 집어넣으면 헤드룸이 빠듯하고, 엉덩이를 빼면 방석부분이 짧게 느껴진다. 스타일과 타협해야 하는 부분이다. 기존 모델과 달리 5인승 탑승은 물론 40:20:40 폴딩도 지원한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4kgm

CLS 400d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이 적용돼 3600-4400rpm에서 최고출력 340마력, 1200-3200rpm에서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며, 9단 자동변속기와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과 조합된다. 국내 복합연비는 12.5km/ℓ(도심 11.3, 고속 14.4)다.

   
 
   
 

벤츠의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은 벤츠 S클래스 부분변경에 먼저 적용된 유닛으로 정숙성과 퍼포먼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LS400d의 경우 공차중량이 S클래스 대비 235kg 가벼워 퍼포먼스가 향상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0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아이들링시 소음과 진동은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잘잘하게 들리는 6기통 디젤엔진 특유의 엔진음은 4기통 디젤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가속시에는 주행모드에 따라 스포티한 엔진음을 실내에 뿌려준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는 엔진음을 키워 박진감을 높인다.

   
 
   
 

가속페달 반응성에 집중

고가의 수입차를 선택하며 디젤엔진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디젤엔진은 반응성과 퍼포먼스에서 태생적으로 핸디캡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혹한 시승에서도 10km/ℓ의 연비와 고급유 걱정이 없다는 점은 확실히 강점이다.

신형 6기통 디젤엔진은 가속페달 반응성에 공을 들였다. 컴포트나 에코모드에서는 느긋하게 움직이지만 스포츠 플러스에서는 아주 민감하게 엔진 회전을 올린다. 스포츠모드와도 다른 설정이다. 반면 10km/h 미만의 저속에서는 엔진 회전을 아이들링 상태로 낮춘다.

   
 
   
 

71.4kgm에 달하는 토크가 아이들링에 가까운 1200rpm부터 발생돼 가속감은 어떤 영역에서도 여유롭다. 가속페달을 강하게 다루는 상황에서는 4000rpm부터 제대로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본격적인 가속이 시작되면 200km/h까지는 아주 쉽게 도달한다.

부드럽지만 안정적인 승차감

CLS 국내 모델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드라이브 모드별 차별화된 승차감을 만드는 요소다. 쿠페형 세단이지만 승차감은 부드러움에 무게를 둔다. 저편평비 타이어가 적용됐음에도 요철에서도 부드럽다. 반면 고속에서의 안정감은 꾸준히 유지된다.

   
 
   
 

기본으로 적용된 반자율주행 기능은 스티어링 휠 좌측에 버튼이 집중됐다. 과거와 다른 설정이라면 차선유지보조와 전방거리유지 기능이 항상 대기하는 상태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동작시 개입을 시작한다. 차선을 유지하는 기능은 양산차 중에서는 상위 클래스다.

신형 CLS를 시승하며 이보다 좋은 차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과 편의성,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분을 만족하기 때문이다. 9850만원의 가격은 부담스럽지만 E클래스나 5시리즈의 6기통 모델의 가격이 1억원에 육박하는 점을 고려하면 나름 합리적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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