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의 첫 번째 SUV DBX 테스트카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애스턴마틴이 공개한 DBX 테스트카는 프로토타입으로 랠리카와 같은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애스턴마틴의 첫 번째 SUV 모델인 DBX는 2019년 4분기 출시된다.

애스턴마틴 DBX 테스트카의 전면은 지난 2015년 공개된 DBX 콘셉트카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다만 DBX 콘셉트카가 쿠페형 차체에 최저지상고를 높인 크로스오버 스타일이 적용된 것과 달리 DBX 테스트카는 본격적인 SUV 스타일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DBX의 차체는 전형적인 5도어 SUV 스타일로 긴 보닛과 휠베이스 등 후륜구동 플랫폼 기반 모델의 프로포션을 지녔다. 트렁크쪽 실루엣은 완만하게 기울어진 쿠페형 스타일이 적용됐다. 전후 오버행을 짧게 설정하고 최저지상고를 높여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높였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수평형 대시보드가 확인된다. 그 밖에 주요 디자인 특징으로는 히든타입 전동식 도어핸들과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팁, 보닛의 에어벤트가 확인된다.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고성능 하이브리드 적용이 유력하다.

한편, 애스턴마틴 DBX 콘셉트카는 럭셔리 GT 세그먼트에서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도전을 나타내는 모델로 기존 2도어 쿠페와 쿠페형 세단에 국한된 애스턴마틴의 라인업은 SUV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람보르기니와 롤스로이스는 SUV 모델을 출시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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