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의 아발론 하이브리드 출시로 4천만원대 수입차 시장 선택지가 늘어나 주목된다. 4천만원대 수입차는 국산 중대형 세단과 SUV 소비자들이 신차 구입시 고려하는 사정권 차량으로 연료비 부담이 적은 고효율 모델일 경우 월 유지비에서 큰 차이가 없다.

토요타코리아는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가격을 4660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아발론 가솔린의 가격이 4730만원이었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가격 책정이다. 또한 취득세에서 최대 14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신형 아발론 하이브리드에는 차선이탈경고, 레이더 크루즈컨트롤, 긴급제동보조, 오토매틱 하이빔, 사각지대모니터, 후측방경고 등 능동형 안전, 편의장비를 기본으로 제공돼 국산차 대비 빈약하게 느껴지던 최신 옵션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어 경쟁력이 향상됐다.

아발론과 경쟁할 4천만원대 수입차 대표 모델은 4430만원의 닛산 맥시마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최고출력 303마력의 고성능 엔진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 연령대가 비교적 젊은 편이다. 퍼포먼스와 실내공간, 가격 경쟁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혼다 어코드 상위 모델인 4290만원의 2.0 터보 스포츠와 4240만원, 4540만원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직간접적으로 아발론과 경쟁 구도를 갖는다.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주행감각, 능동형안전장비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젊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발론의 하위 모델인 캠리 하이브리드 역시 4190만원으로 충분히 함께 고려할 수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풀체인지를 통해 바뀐 외관 디자인이 다양한 연령층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발론과의 가격 차이는 470만원으로 차급 대비 간극이 적은 편이다.

유럽계 수입차로는 폭스바겐 파사트 GT가 4320만원~5290만원으로 4천만원대 수입차에 속한다. 미국형 파사트 대비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내외관 디자인과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 최신 운전보조장비가 기본으로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2.0 TDI 디젤엔진이 적용됐다.

그 밖에 체급은 다르지만 벤츠 C200 4910만원, BMW 320d ED 4740만원, 렉서스 IS 300 4620만원, 아우디 A4 30 TDI 4706만원, 볼보 S60 4310만원~4880만원, 재규어 XE 프레스티지 4940만원, 캐딜락 ATS 4406만원, 링컨 MKZ 하이브리드 4980만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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