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이달 말 '말리부 부분변경'을 출시해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말리부 부분변경은 신규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며 효율성이 향상된다. 파워트레인은 1.5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터보, 1.6 디젤, 1.8 하이브리드의 4종으로 구성된다.

가장 큰 변화가 적용되는 모델은 볼륨 모델인 1.5 가솔린 터보다. 지난 2017년 8월 2018년형 말리부를 통해 3종 저공해 인증을 받은 말리부 1.5 가솔린 터보는 현행 6단 자동변속기를 대신해 CVT 무단변속기를 적용, 동력성능과 연비가 향상될 전망이다.

말리부 1.5 터보의 제원과 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북미시장에 공개된 말리부 1.5 터보는 1.5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엔진이 적용돼 5700rpm에서 최고출력 163마력, 2500-3000rpm에서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국내 기준으로는 166마력이다.

말리부 1.5 터보의 연비는 북미시장 기준 고속도로 36MPG으로 단위 환산시 15.3km/ℓ에 달해 풀 주유시 901km 주행이 가능하다. 도심 연비는 29MPG으로 12.3km/ℓ 수준이다. 신형 말리부의 무단변속기는 넓은 기어비를 제공하며, 가상 변속을 통해 이질감을 줄였다.

효율성이 보다 강조된 모델로는 1.8 하이브리드와 1.6 디젤이 마련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124마력 엔진과 93.5마력, 106.1마력 전기모터 2개가 적용된다. 1.6 디젤에는 이쿼녹스를 통해 검증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는 32.6kgm다.

신형 말리부의 외관은 북미사양과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면적을 키운 대형 듀얼포트 그릴과 신규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되며, 방향지시등은 범퍼로 이동했다. 후면에는 새로운 LED 시그니처의 리어램프가 적용되며, 2.0 터보에는 신규 머플러팁이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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