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10월 2019년형 G70를 출시했다. 12.3인치 3D 클러스터, 전동식 트렁크, 신규 디자인 휠 등 출시 1년만의 변화로는 꽤나 다양한 아이템이 추가됐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된 제네시스 2019년형 G70을 통해 주요 변화를 살펴봤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계 최초로 알려진 12.3인치 3D 클러스터다.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에서 즐겨 사용하는 전자식 클러스터에 3D 방식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계기판 하단부의 돌출된 부분이 운전자 눈의 위치를 인식해  별도의 안경 없이 3D 구현이 가능하다.

계기판 UI는 3가지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모던, 스페이스, 엣지로 구성되며 붉은색 계기판이 엣지다. 주행모드에 따른 변화나 2D 설정이 가능하다. 계기판 중앙에는 도어 열림, 트렁크 오픈시 입체적인 G70 차체 그래픽이 나타나는데, 이 또한 3D로 구현된다.

3D 클러스터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면 학창시절 사용하던 홀로그램 책받침을 생각해보면 유사하다. 3D 클러스터는 3D 구현을 위해 운전자의 눈 주위를 인식해 눈이 작은 운전자의 눈 인식률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했다. 3D 클러스터는 3.3T 모델에만 제공된다.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는 고객 요구를 반영해 적용됐다. 작고 가벼운 트렁크 도어를 보면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편리함은 부인할 수 없다. 기본형 트림을 제외한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한 3.3T 모델에는 스포티한 5-스포크 신규 휠이 적용됐다.

2019년형 G70에는 다이내믹 AWD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기존 G70에서는 2WD 상위 모델에만 적용되던 M-LSD 시스템을 AWD 사륜구동 모델에도 적용했다. M-LSD 적용 AWD 시스템은 코너링 상황에서 보다 공격적인 동력 배분이 가능하다.

2019년형 G70는 기본형 모델에도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가 적용되는 등 전반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특히 3.3T 하위 트림의 상품성 개선은 눈에 띈다. 전방주차보조, 차음윈드실드가 추가되고, 370마력 엔진과 전자제어 서스펜션, LSD를 갖추고도 4511만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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