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신차를 출시해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 3세대 플랫폼은 통합 플랫폼으로 표준화된 다양한 모델을 생산할 수 있으며, 유연한 생산이 가능하다. 한 예로 폭스바겐그룹 A5 플랫폼은 그룹내 20여개 소형차에 사용된다.

현대차는 2005년 10개였던 플랫폼을 2008년 1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6개로 줄였다. 2013년 2세대 플랫폼은 소형세단, 중형세단, 대형세단, 콤팩트카, SUV와 쿠페의 6가지 플랫폼을 사용했다. 이번 3세대 플랫폼은 콤팩트카와 고급형 후륜구동차에 집중한다.

3세대 플랫폼은 총 6가지로 경차, 소형-중형차, 중형-대형차, 중형 후륜구동차, 대형 후륜구동차, 그리고 콤팩트카로 구분된다. 3세대 플랫폼은 내연기관 뿐만 아니라 대용량 배터리팩 적용이 가능한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차까지 수용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이다.  

3세대 플랫폼을 통해 재료비 절감과 파생 차종에 대한 투자비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주요시장에 따른 모델 최적화 통해 불필요한 원가 요소를 제거하고 전동화 모델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후속 기반의 장거리 전기차를 2020년 출시할 계획이다. G80 EV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장거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로 대용량 배터리팩과 전기모터 적용에 최적화된 플랫폼이 사용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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