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24일(현지시간)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R8'을 공개했다. 변화의 핵심은 새로운 전면 디자인과 강력해진 엔진이다. R8 LMS GT3 레이스카와 50%의 부품을 공유하며, 모델명은 R8 V10 콰트로와 R8 V10 퍼포먼스 콰트로로 변경됐다. 출고는 내년 초부터다.

전면의 싱글프레임 그릴은 더욱 넓어져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보닛에 위치한 평평한 인테이크는 아우디 Ur-콰트로 콘셉트를 연상시킨다. 디퓨저는 위쪽으로 당겨져 차체가 넓어보이도록 설계됐다. 또한 새로운 컬러가 추가돼 외장과 실내에 적용할 수 있다.

아우디는 신형 R8에 자연흡기 엔진을 그대로 적용했다. R8의 V10 엔진은 즉각적인 응답성과 배기음이 특징이다.  기본형 모델인 R8 V10 콰트로는 최고출력 570마력으로 30마력 강화됐으며, 최대토크는 56.1kgm다. 100km/h 정지가속은 3.4초, 최고속도는 324km/h다.

R8 V10 퍼포먼스 콰트로의 5.2 FSI 엔진은 최고출력 620마력, 최대토크 59.1kgm로 출력은 10마력, 토크는 2.0kgm 향상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1초, 최고속도는 331km/h다. 티타늄 밸브트레인 최적화로 출력을 높였다. 신형 R8에는 GPF가 적용됐다.

신형 R8은 서스펜션 최적화로 안정성을 높이고 정밀한 조향을 지원한다. 다이내믹 스티어링 휠과 전자기계식 파워스티어링은 조향에 따른 응답성과 주행모드간 변화를 명확하게 구분한다. R8 V10 퍼포먼스의 제동거리는 100km/h에서 1.5m, 200km/h에서 5m 줄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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