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해 연말 선보일 대형 SUV(가칭 팰리세이드)의 연비와 기본적인 제원이 공개됐다. 20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에는 3.8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20인치 휠 2WD 기준 복합연비는 9.3km/ ℓ(도심 8.3, 고속 10.9)다.

팰리세이드는 전륜구동 기반의 모노코크 보디타입 대형 SUV로 출시된다. 3열 7인승 시트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상위 트림에는 3열 6인승 독립형 시트가 제공된다. 먼저 공개된 파워트레인은 3.8리터 GDI 가솔린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형태다.

3.8 GDI 엔진은 6000rpm에서 최고출력 295마력, 5200rpm에서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하는 유닛으로 맥스크루즈 가솔린의 3.3 GDI 엔진 대비 출력과 토크가 향상됐다. 맥스크루즈의 경우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4.8kgm, 2WD 기준 복합연비는 8.2km/ℓ다.

팰리세이드는 배기량 증대를 통해 맥스크루즈 대비 출력과 토크가 강화됐으며 동시에 연비도 향상됐다. 팰리세이드의 공차중량은 1880kg으로 맥스크루즈 가솔린 2WD의 1870kg과 유사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6g/km에서 184g/km로 줄었다.

팰리세이드의 타이어 규격은 전후 245/50R20으로 전후 동일하다. 팰리세이드에는 국산 SUV 최초로 선택형 트랙션 시스템이 적용돼 주행노면에 따라 파워트레인 구동력 배분을 최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팰리세이드의 주요 시장은 한국과 미국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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