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준고성능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주목된다. 기아차는 K3 GT를 출시하며 5도어 해치백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는 i30 N Line을 이달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 아반떼 부분변경 기반의 아반떼 스포츠를 출시해 신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준고성능 신차 출시의 포문을 연 모델은 기아차 K3 GT다.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으로 출시된 K3 GT는 올 뉴 K3에 처음 적용되는 고성능 터보엔진과 7단 DCT 듀얼클러치 변속기로 동력성능을 높였으며, 신규 장비를 통해 주행성능과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K3 GT 5도어는 전장 451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 휠베이스 2700mm의 차체로 세단의 전장 4640mm, 전고 1435mm 대비 전장은 30mm 짧아지고 전고는 5mm 증가했다. 해치형 트렁크도어와 2열 폴딩 기능을 지원해 부피가 큰 짐을 적재하는 것이 가능하다.

K3 GT에는 1.6리터 T-GDI 터보엔진을 적용해 6000rpm에서 최고출력 204마력, 1500-4500rpm에서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급가속시 순간적으로 토크량을 높여 가속력을 끌어 올리는 오버부스트를 지원한다. 오버부스트는 2000-4000rpm에서 동작한다.

i30 N Line은 유럽에 출시된 고성능 모델 i30 N의 디자인 요소를 비롯해 강화된 브레이크와 고성능 타이어가 적용돼 주행성능이 강화됐으며, 서스펜션 셋업이 변경됐다. 국내 모델은 1.4 터보 기반의 유럽 모델과 달리 1.6 터보 단일 트림으로 기존 1.6 터보를 대체한다.

싱글 트윈 머플러팁이 적용된 유럽형 i30 N Line과 달리 국내 모델에는 i30 N과 유사한 듀얼 머플러팁이 적용됐다. 국내 모델의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스포티함을 강조한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 시트가 적용될 전망이다. 실차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아반떼 부분변경 기반의 아반떼 스포츠는 N Line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스포츠 라인업은 현대차와 제네시스에서 함께 사용된 고성능 트림명으로, 현대차는 앞으로 N Line 적용 모델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N 모델과 N Line에는 N 옵션이 제공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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