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쏘렌토와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 영국판은 기아차 유럽법인 마케팅 총괄 아더 마틴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한 기아차는 내년 초 넥쏘보다 큰 수소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내년 스포티지 PHEV와 씨드 왜건 PHEV를 출시한다. 특히 스포티지 PHEV 출시 이후 쏘렌토 PHEV를 출시해 니로-스포티지-쏘렌토로 이어지는 PHEV SUV 라인업을 구축한다. 씨드 PHEV에는 니로 PHEV의 8.4kWh 배터리와 1.6리터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씨드 PHEV는 왜건형 모델을 시작으로 해치백과 같은 다른 보디에도 적용된다. 차세대 옵티마(국내명 K5)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적용된다. 옵티마 PHEV의 경우 국내에는 세단형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옵티마 스포츠왜건 PHEV도 판매된다.

기아차는 향후 출시되는 신차 판매량의 25~30%를 친환경차로 구성한다. 이를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위한 친환경차 생산공장을 슬로바키아에 세워 유럽의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특히 유럽에 대형 SUV급 수소전기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아차의 수소전기차는 유럽에서 6만유로(약 7889만원)에 판매되는 현대차 넥쏘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모델로 넥쏘보다 큰 차체의 쏘렌토를 기반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보다 큰 차체를 통해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대비 높은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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