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차=비싼 차?' 경계 허무는 중형과 준중형차

'큰 차=비싼 차?' 경계 허무는 중형과 준중형차

발행일 2018-10-08 09:32:49 이한승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차와 준중형차의 가격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준중형차 기아차 K3 GT의 가격은 2170만원~2425만원, 르노삼성 SM6 프라임의 가격은 2268만원~2498만원으로 유사한 가격대가 책정됐으며 옵션 추가시 가격이 역전된다.

'큰 차=비싼 차'의 공식은 현재 시점에서도 유효하다. 그러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차가 출시되면서 성능을 강조한 하위 모델과 가격경쟁력을 강조한 상위 모델의 가격이 뒤바뀌고 있다. K3 GT와 SM6 프라임이 대표적이다.

기아차가 지난 4일 출시한 K3 GT는 K3 기반의 고성능 모델로 출력을 높인 터보엔진과 주행성능을 강조한 차별화된 장비가 적용됐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1.6리터 터보엔진과 7단 DCT 변속기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외에도 튜닝 스프링을 적용과 함께 전륜 브레이크 사이즈를 증대와 스티어링 기어비를 높여 조향 응답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미쉐린(PS4) 썸머타이어, 빌스타인 모노튜브 쇽업소버, 강화스프링, 스태빌라이저 바, 강화부시 컨트롤암의 튜온 패키지가 마련됐다.

르노삼성이 같은 날 출시한 SM6 프라임은 간접분사식 엔진(MPI)과 CVT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기존 2.0 GDe 대비 가격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로 직분사엔진 대비 출력과 토크는 줄었지만 정숙성은 향상됐다.

SE 트림 기준 운전석 파워시트를 비롯해 뒷좌석 열선시트,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좌우 독립 풀오토에어컨, 열선 스티어링 휠이 기본 사양이며, 선택 옵션으로 7인치 컬러 TFT 계기판, LED 라이팅 패키지, 18인치 투톤 알로이휠 등 최상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델의 가격은 옵션 추가시 오히려 뒤바뀐다. K3 GT의 경우 상위 모델인 GT 플러스에 선루프, 드라이브 와이즈, 튜온 패키지를 모두 더하면 3024만원에 달한다. 반자율주행 옵션과 썸머 타이어를 비롯해 애프터마켓 튜닝 비용을 감안하면 합리적이다.

SM6 프라임 상위 모델인 SE 트림은 옵션 추가시 2617만원이다. 시각적인 만족감이 높은 3개의 옵션만으로 구성돼 최고 3600만원대의 RE 트림과 유사한 외관을 완성할 수 있다. 가격이 역전된 준중형차와 중형차를 통해 큰 차=비싼 차의 공식은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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